물놀이 후 '이 증상' 있다면 당장 병원으로 가세요!

바다의 수온이 18℃ 이상일 때 증식 속도가 빨라지는 특정 세균이 있습니다. 이 세균에 감염되면 온 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장기가 손상되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므로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바닷가에서 물놀이 후에 열이 나고 춥고 떨리는 증상이 있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이 박테리아에 감염이 되면 증상 발현 이후 30시간이 채 안되어 피부가 부어오르고 괴사가 일어납니다. 이 무시무시한 병의 이름은 '비브리오 패혈증'입니다.

바닷가에서 물놀이가 빈번한 여름철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질병입니다. 

그러면 비브리오 패혈증의 감염 경로와 증상,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경로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 대처 방법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하기

정리

여름철 박테리아 주의보 제목 이미지입니다
여름철 박테리아 주의보 title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갯벌 등의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의 감염 되어 전신에 염증이 유발되는 급성 패혈증 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8~9월의 여름철에 환자가 급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사율은 약 5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의 간 질환자와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자, 면역 저하자 등은 반드시 조기에 진단하여 신속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경로

-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는 경우
- 상처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직접 닿는 경우

단, 사람 간의 전파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내용과 그림이 있는 이미지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혈압 저하 등의 증상 발생
- 24시간 이내 하지 발진, 물집 등 발생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고 나서 갑자기 오한과 열의 증상이 생기고,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복통이 나타나면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발생하고 24시간 이내에 다리 쪽 부위에 발진과 붓는 증상이 나타나며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면서 괴사가 진행 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잠복기가 짧고, 진행이 빠릅니다.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대처 방법

바다에서 물놀이 후 또는 생선 회 등 날 음식을 먹은 후
- 오한,발열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24시간 이내 피부에 발진, 물집 등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을 방치하면 출혈이 생기고, 심하면 피부가 괴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 치료 및 상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방법과 그림이 제시 된 이미지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하기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하기

◈ 물놀이 할 때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바다에서 물놀이를 한 후에는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깨끗이 씻습니다.

◈ 고위험군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생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의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 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어패류 관리 및 세척
어패류가 상하지 않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도 이하의 저온 공간에서 보관하고, 조리를 하기 전에는 바닷물이 아닌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합니다.

◈ 어패류 손질
어패류 손질 할 때는 장갑을 꼭 착용 하고, 사용한 도마와 칼은 바로 소독합니다.

◈ 어패류 조리
어패류는 85도 이상의 열로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개 종류는 껍데기가 열려도 5분 더 조를 하고, 증기로 찔 때는 9분 이상 조리를 합니다. 

정리

여름철에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닷가 방문 시에는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해당 바다가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유행하고 있는지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철에는 몸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가 또는 갯벌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익히지 않은 해산물의 섭취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